안녕하세요 해방일지입니다.
저번 시간에 <상영관별 특징 및 선정방법>에 관한 글을 포스팅했었는데, 오늘은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스페이스 원"에서 관람한 <아바타 2 : 물의 길>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카메론 감독 CG가 대단하다더니 별거없었네, 그나저나 배우들이 고생이 많았겠다 판도라 행성에서 직접 촬영하려면"이라는 리뷰가 달릴 만큼 화려한 영상미와 웅장한 사운드로 3시간 동안 판도라 행성으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습니다.
그럼 영화의 내용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았던 아바타 2 : 물의 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쿠키영상은 없었습니다.
1. 전미 박스오피스 1위 수익을 기록한 작품의 후속 시리즈, 왕의 귀환에 성공할 것인가
2014년 개봉하려던 <아바타2 : 물의 길>은 6번이나 개봉을 연기했고, 13년 만인 2022년 12월 개봉됐다.
3조 7천억원을 기록하며 아바타 시리즈가 수익 1위를 굳건히 차지하고 있어, 후속편인 <아바타 2 :물의 길>이 해당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손익분기점만 무려 2조가 넘는 금액이라는데, 과연 아바타 2가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역대 영화 흥행수익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입니다.
또한 시즌 1의 효과를 뛰어넘는다는 뛰어난 시각효과와 영상미가 두 번째 관전 포인트입니다.
제임스카메론 감독은 해양 다큐멘터리, 타이타닉 때 심해탐험을 하고 직접 촬영을 했었던 등 해양 생물학에 뛰어난 지식을 갖춘 감독입니다. 이런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바다를 영화의 배경으로 한만큼 경이로운 해저환경과 생명체를 그려낼지도 기대됐습니다.
2. 영화줄거리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공개된 줄거리를 위주로 작성하였습니다.
때는 아바타1 인류가 판도라를 침공한 지 10여 년이 지난 시점,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가정을 꾸렸고 5명의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된 인간의 침공에 아들이 다칠뻔했던 사건을 계기로 제이크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부족장의 지위를 내려놓고 나비족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멧케이나 부족이 거주하고 있는 바다로 무대를 옮기게 되며 새로운 환경에서의 부적응과 기존 부족원들과의 갈등을 극복해나가는 사건 사고를 그리며 시작됩니다.
제이크의 가족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갈 때쯤 1시간 정도의 액션신이 시작됩니다.
아바타 1 시리즈에서는 RDA가 희귀 광물인 "언옵타늄"을 채취하기 위해 판도라행성을 침공했던 스토리로 전쟁이 발생했다면, <아바타 2 : 물의 길>에서는 제이크에 대한 복수를 위한 쿼리치 대령 음모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물질인 툴킨의 뇌수를 채취하기 위한 무분별한 포획과 망해가는 지구를 대체하여 판도라 행성을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심으로 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제이크와 네이티리 그리고 그들의 5명의 아들과 딸인 네테얌, 로아크, 투크와 입양녀인 키리, 인간의 아이를 입양한 스파이더는 핵심적인 역할을 그렸습니다.
3. 보기 직전 총정리
이번 아바타 2:물의 길은 몇 가지 큰 주제를 그리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가족영화입니다. '제이크의 가족은 하나다'라는 대사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제이크의 가족은 서로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수많은 위기와 갈등을 헤쳐가며 점점 성장하고 결속되어 가는 가족애를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쿼리치 대령과 스파이더 간의 사건 역시 가족애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청춘물의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이크의 다섯 아이들은 인간과 나비족의 혼혈로 손가락이 5개이며, 꼬리가 숲에서 살기에 적합하게 작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는데 생김새가 다르다는 기존 부족아이들의 텃세나 따돌림으로 힘들어합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부적응과 타부족 아이들과의 갈등을 겪는 등 크고 작은 위기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결국 부족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는 사회물입니다. 지구에서는 일반적인 5개의 손가락이 판도라에서는 비정상으로 놀림받는 점과 인간인 스파이더가 나비족에게 원숭이라고 놀림받는데 이는 시즌 1에서 인간이 나비족에게 원숭이라고 놀리는 것과 뒤바뀐 장면을 연출한 장면입니다.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는 상징적은 장면을 통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인종, 혼혈, 장애 등에 대한 차별에 대해 경각심을 SF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냈습니다. 또한 툴쿤을 잡는 장면이 일본의 돌고래 사냥인 다이지 고래사냥을 겨냥하고 만들었다는 이유로 일본에서는 해당장면에 대한 반발이 있기도 했습니다.
4. 명대사와 감상평
"I see you"에 이어 아바타 2 :물의 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대사는 "제이크 설리의 가족은 하나다"입니다.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연애물에서 가족 드라마적인 스토리로의 전환을 알리는 대사였습니다.
"아들엔 아들이다" 쿼리치 대령이 인질로 자신의 아들을 이용하자, 네이티리는 쿼리치 대령이 인간일 때의 낳았던 아들인 스파이더를 인질로 삼고 죽이려 합니다. 그때 쿼리치 대령은 스파이더를 위해 인질을 풀어줬던 장면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쿼리치 대령의 부성애를 느낄 수 있던 장면이었습니다.
"금방 풀었는데, 또 묶여버렸네" 설리의 셋째 딸이 쿼리치 대령에게서 도망치자마자 다시 또 잡히면서 했던 다소 암 적인 존재였지만, ENFP적인 기질을 보이는 막내의 귀여운 대사였습니다.
이상으로 화려한 영상미만큼이나 가족애, 청년물,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스토리를 SF적인 요소로 풀어낸 <아바타 2:물의 길>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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