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방일지입니다.
오늘은 2014년 개봉하여 IMAX 신드롬을 이끌었던 영화 <인터스텔라>를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이 영화는 IMAX 특수관으로 봐야 된다는 입소문에 연일 매진 기록을 이어가며, 당시 허니버터칩만큼이나 인터스텔라를 IMAX로 보는 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었습니다. 저도 2D, 3D, IMAX 다양한 플랫폼으로 이 영화를 즐겼던 기억이 나며, 영화가 끝난 뒤 공대생 친구들과 모여 영화의 과학적 이론에 대해 토론했던 기억이 납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무궁 무진한 상상력으로 빠지고 싶으신 분, 공대생에 빙의하여 상대성 이론에 대해 심오한 토론을 즐기고 싶은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입니다.
1. 영화 개요
인터스텔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매튜매커너히와 앤 해서웨이 주연 작으로 2014년 개봉한 SF영화입니다. 최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쥐고 조너선 놀란에게 각본을 맡겼습니다. 4년간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며 시나리오를 다듬었으나 영화사 사정으로 자신의 형인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시나리오를 추천하였고, 스필버그르 대신하여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뛰어난 시각효과와 어려운 과학적 지식을 쉽게 풀어내고자 노력한 점, 가족의 사랑이 주제로 자리 잡고 있는 점은 관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호평 덕인지 개봉당일 예매율 81%를 기록했으며 최대 94%의 예매율을 보이기도 했고, 특히 IMAX 상영관에서는 웃돈을 받고 표를 되파는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2. 영화 줄거리
2067년 지구는 사막화의 진행에 따라 식량부족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집안 곳곳 모래가 가득했고, 거대한 황사가 도심을 뒤덮었습니다. 황무지에서 겨우 경작하고 있는 식량인 옥수수도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수확이 어려워지고 있었습니다.
전직 우주조종사이자 최고의 엘리트였던 쿠퍼도 농사를 짓고 살고 있고, 얼마 전에는 아버지를 닮은 딸 머피가 아폴로 탐사선의 달 착륙을 친구들에게 강요했다고 선생님께 주의를 받았습니다. 정부는 학교 농업 이외의 과학은 모두 거짓이라 강조하며, 농업에만 매달렸고 과학은 점점 퇴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력한 모래폭풍이 집을 덮쳤고, 문을 미처 닫지 못한 머피의 방에서 모래먼지가 2진법 표기로 쌓였고 어느 한 장소의 좌표를 가리키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찾아간 좌표의 장소에는 비밀리에 재건된 NASA 기지였습니다. 존 브랜든은 비밀리에 기획하고 있던 "라자로 프로젝트"에 쿠퍼의 참여를 권유했습니다.
어느 생명체가 중력 이상 현상을 통해 다른 은하계를 탐성시 켜 줄 수 있도록 토성 근처에 웜홀을 생성해 주었고, 휴 만 박사를 필두로 건너간 선발대가 인류가 살기에 적합한 3가지 행성을 보내왔고, 해당 행성에 인류의 거주지를 옮기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존 박사는 두 가지 제안을 하였습니다. 플랜 A는 자신이 고민하고 있는 중력방정식을 풀어 현 인류 모두를 우주선에 태워 해당 행성으로 이주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중력방정식은 아직 풀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플랜 B는 "인듀어런스 호"를 쿠퍼가 탐사하고 지구로 복귀하는 계획이지만, 최악의 경우 수정란을 이용해 인류를 재건한다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쿠퍼는 고민 끝에 가족들은 남겨둔 채 인류의 생존을 위한 여행길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토라진 딸 머피에게 상대성이론을 설명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음을 알려주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그대로 쿠퍼는 인듀어런스호에 탑승하여 긴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렇게 웜홀을 통과하고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밀러 행성을 먼저 방문합니다. 밀러 행성 주변에는 거대한 블랙홀이 자리하고 있어, 상대성 이론에 따라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기에 빠른 탐사가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거대한 해일이 일행을 덮쳐 우주선은 침수됐고, 물 제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무려 23년 4개월이라는 시간을 잃게 됩니다. 그 사이 아들 톰은 결혼해 아이를 낳았고, 장인어른 도널드는 죽었고, 어린 딸 머피는 성인이 되어 존 박사 연구실에서 중력방정식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시간 소모로 남은 2가지 행성을 다 볼 수 없었던 일행은 계속 신호를 보내오고 있는 만 행성, 신호는 없지만 가능성이 높은 애드먼즈 행성 중 선택해야 했는데, 다수결로 "휴 만 행성"에 착륙하기로 하였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 동면 중인 휴 만 박사를 깨워 인류가 살 수 있다는 행성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이는 본인의 생존을 위한 휴 만 박사의 거짓말이었고 인듀어런스호를 강탈하려는 휴 만 박사의 횡포로 인해 우주선은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됩니다.
한편 존 박사는 노화로 죽음을 앞두고 머피에게 사실 플랜 A는 거짓이 어으며, 중력방정식은 풀 수 없는 과제였다는 사실을 알렸고, 절망한 머피는 이를 쿠퍼에게 전송합니다. 절망한 탐사원들에게 로밀리는 블랙홀 수평선을 빠르게 통과해 볼 것을 제안하고 이 방법이 현재 절망적인 탐사팀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로봇 타르스가 블랙홀 통과 시 얻는 정보들이 중력방정식 해결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 제안합니다.
쿠퍼는 아멜리아와 로봇 케이스를 에드워즈 행성에 보냈고, 본인은 블랙홀 수평선을 통과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상한 세계에 도달하고 어린 시설 머피의 책장을 바라봅니다. 쿠퍼는 블랙홀에 들어온 로봇 타르드의 메시지를 전달받아 2진법으로 데이터를 전달했고, 어른이 된 머피는 과거 귀신이라 생각했던 책장의 메시지가 아버지 쿠퍼가 전달한 내용임을 깨닫습니다. 정답은 바로 고장 난 아빠의 손목시계의 초침에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중력방정식을 풀어 플랜 A를 해결합니다.
쿠퍼의 의식이 돌아오고, 토성 근처의 쿠퍼스테이션에서 구조됩니다. 쿠퍼는 100살이 넘은 머피와 조우한 채 다시 작별을 고하고, 아멜리아를 구조하기 위해 에드워즈 행성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3. 명대사 및 감상평
복잡한 과학적 이론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풍부한 상상력을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과 분석글을 읽고, 영화를 두세 번 돌려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단순하나 영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꽤나 공부가 필요했던 영화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명대사 2가지 소개하며 영화 <인터스텔라>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TAY" 쿠퍼가 블랙홀 미지의 공간에서 라자로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을 후회한 명대사입니다. 이후 해당 대사와 장면은 다양한 밈영상 및 짤로 재탄생되어 많은 이들의 유머코드로 사용되었습니다.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우리는 늘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라는 명대사로 절망적인 순간에서도 인류는 늘 답을 찾아왔고, 찾겠다는 의지의 명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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