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방일지입니다.
오늘 포스팅할 영화는 스윙키즈입니다. <과속스캔들>, <써니> 등 유쾌하면서도 드라마적 감동요소를 잘 살리는 감독 강형철 감독의 작품으로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등이 출연한 작품입니다.
1. 스윙키즈 영화 정보
현재는 넷플릭스에서 관람할 수 있는 2018년 개봉한 작품이며, 러닝타임 2시간 10분에 15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입니다. 6.25 전쟁 중 남북이 분단된 상태에서 각자의 사정이 있는 주인공들이 탭댄스로 단결되고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는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탭댄스의 또각거리는 소리에 절로 흥이 나 기도 하며, 영화 속 개그요소, 그리고 감동 요소 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영화로 킬링타임 용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2. 등장인물 소개
로기수(도경수 분) 북한 인민군 포로로 인민영웅 로기진의 동생이자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반항기질이 다분한 트러블 메이커이지만 탭댄스에 빠지게 되면서 스윙키즈 댄스단에 입단하게 됩니다. 명실상부 스윙키즈 댄스단의 에이스이자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양판래(박혜수 분) 남한사람으로 영어를 비롯 4개 국어에 능통한 무허가 통역사입니다. 돈을 벌고자 스윙키즈 댄스단 통역을 맡았다가 탭댄스에 빠지게됩니다. 로기수 보다 연상이며 티격태격하지만, 꼭 이러다가 둘이 러브라인을 갖는 건 영화사 진리입니다.
김병삼(오정세 분) 남한 사람으로 전쟁중에 헤어진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지고자 합니다. 그렇게 가입한 스윙키즈 댄스단에 입단하게 됩니다.
샤오팡(김민호 분) 중공군 포로로 통통해보이지만 실은 영양실조로 그렇게 보인다고 합니다. 유연한 몸놀림과 춤솜씨로 스윙키즈 댄스단의 귀여움을 맡고 있습니다.
잭슨 (자레드 그라임스 분) 스윙키즈 댄스단의 수장 미군 하사로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입니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은연중에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하지만, 스윙키즈 단원들에게 탭댄스를 가르쳐 주는 리더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로버트 소장(로스 케틀 분) 거제 수용소의 소장으로 본인의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한 소장입니다.
삼식(송재룡 분) 수용소 소장의 수발을 드는 포로로 정신이 오락가락하며 어딘지 모자라 보이는 사람입니다.
3. 영화 줄거리
6.25 전쟁이 한창인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새로 들어온 로버트 소장은 포로소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전쟁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해 공연하겠다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과거 브로드웨이의 댄서였던 잭슨 하사를 단장으로 선임합니다.
잭슨 하사는 북한 군 포로로 항상 불만 가득한 로기진, 4개 국어 가능한 언어 천재로 집안을 위해 돈을 벌어햐 하는 양판래, 전쟁 중 헤어진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지려 하는 김병삼, 그리고 귀여운 중국인 포로 샤오팡을 영입하고, 스윙키즈 댄스단을 창설합니다.
처음에는 각자의 개성만을 고집하는 단원들로 오합지졸 댄스단에 지나지 않았으나, 잭슨이 팀원들을 감싸는 모습, 미군들의 괴롭힘에 단원들이 함께 단합하여 싸우는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스윙키즈 댄스단의 단합력과 댄스 실력은 나날이 향상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스윙키즈 댄스단에 시기를 느낀 미군단원들에 의해 잭슨 하사는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댄스 다는 해체 위기에 기로에 서게 됩니다.
그때 스윙키즈 댄스단은 적십자 방문일을 노려 기습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진흙탕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탭댄스를 이어 나갑니다. 특유의 또각 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고, 코미디와 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공연은 엉망진창으로 마무리되는 듯하였지만 은근 관객들의 반응이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군중과 기자 적십자 단의 뜨거운 환호 속에 소장은 얼떨결에 기자들에게 스윙키즈 댄스단이 크리스마스날 공연을 하게 될 것이라 말하게 되고, 댄스단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잭슨이 풀려나고 스윙키즈 댄스단은 공연준비를 위해 연습에 몰두합니다. 그러나 다시 위기가 찾아옵니다. 새로 들어온 북한군 포로로 로기수의 형이자 인민영웅 로기진이 등장하고, 옆에서 앞잡이 역할을 하는 광국이 나타나 북한군 포로들에게 폭동 분위기를 유도하고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특히나 로기수는 북한포로들로부터 미제 춤이나 춘다는 이유로 비난받을 받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어딘가 모자라고, 소장의 수발이나 들 줄 알았던 '삼식'이 본모습을 드러내며 크리스마스 공연 당일 소장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형인 로기진을 죽일 것이라 협박도 합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 공연 당일 스윙키즈는 한바탕 신나는 공연을 펼치고,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무대를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로기수는 무대에 홀로 남아 온 힘을 다 쏟을 때까지 홀로 춤을 춥니다. 원 없이 춤을 춘 로기수는 지령을 이행하기 위해 총을 소장에게 겨누려다 동생을 지키려는 로기진에게 제압당하고 로기진이 대신하여 소장을 저격하나 헌병들에게 암살당하고 맙니다. 소장은 총상을 당해 화가 머리끝까지 오르고 스윙키즈 단원들을 사살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잭슨을 제외한 단원들 전원 사망하게 됩니다.
수십 년 후 UN 참전용사 자격으로 포로수용소를 다시 방문한 잭슨, 과거 스윙키즈 단원들과 공연하고 연습했던 강당에 들어서 그들과 함께 춤췄던 시절을 회상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4. 영화 명대사
전쟁과 이데올로기, 한반도라는 작은 땅에 미국, 중군, 북한, 남한 등 다양한 국가와 신념 사상을 가지고 서로의 이권을 얻기 위해 피 터지게 싸웠던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 속 배경과 시대상은 어둡고 비극적이지만 음악과 탭댄스를 통해 흥을 돋우고 잠시나마 힘든 일상을 잊게 해주는 스윙키즈 댄스단원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결국 영화의 결말은 비극적이고 어둡게 끝났으나 영화 자체는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았습니다.
첫 번째 명대사 " 탭댄스라는 것이 참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거드만"
반골기질을 보이는 로기수가 탭댄스에 매력에 푹 빠져 헤어 나올 수 없음을 보여주는 대사였습니다. 츤츤 거리지만 결국엔 탭댄스를 배우고 싶어 잭슨에게 가는 로기수의 귀여운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명대사
" FUCKING 이데올로기"
" 여기는 공산주의니 자본주의니 중요한 게 아니라 춤추는 것만이 중요한 거라고 JUST DANCE"
영화의 소재가 흥겨운 노래와 탭댄스여서 잘 느끼지 못했지, 영화 속 현실은 전쟁이 한창이며, 사상과 이념의 대립으로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었던 시기였습니다. 각종 불합리와 무시되는 인권에 분노한 대사였습니다.
이것으로 영화 스윙키즈의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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