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방일지입니다.
오늘 리뷰할 영화는 2016년 개봉한 유해진, 현빈 주연의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를 다룬 영화 <공조>입니다.
1. 영화 개요
넷플릭스 왓챠에서 다시 볼 수 있는 2016년 개봉작 <공조 1>입니다.
러닝타임은 2시간 5분이며, 무려 78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코미디 수사 영화입니다.
한국에 숨어든 마피아 "차기성"의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형사인 유해진, 현빈의 공조수사를 바탕으로 내용 전재가 이뤄지는 영화입니다.
북한은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지폐 동판을 수거하고, 철령(현빈 님)은 개인적인 원한을 갚고자 차기성 검거에 적극적입니다. 반면 남한의 국정원은 북한보다 먼저 차기성을 체포하기 위해 정직 중인 생계형 형사 진태를 전면으로 내세워 철령의 수사를 방해 아닌 방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처음부터 뜻이 맞지 않는 형식적인 공조수사를 통해 과연 성공적으로 차기성을 검거할 수 있을까요? 유해진 님과 임윤아 님의 코믹한 연기, 현빈의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액션신을 기대하시는 분들과, 잔혹한 차기성을 검거하고 자신의 아내와 동료들의 죽음을 복수해 나가는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영화 <공조>입니다.
2. 영화 줄거리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 조직의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작전을 수행 중입니다.
지원을 기다리는 도 중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과 함께 무리하게 진입을 시도했다가 "차기성"에 의해 아내와 동료를 잃게 됩니다.
목숨만 겨우 보존하게 된 북한 특수 정예부대 출신 형사 림철령(현빈 님)은 위조지폐 동판을 들고 남한에 잠입한 차기성(김주혁 님)을 잡기 위해 북한의 명령으로 남한 형사와 함께 공조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북한의 행동이 영 수상스러운 남한에서는 정직 중인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 님)에게 남측 공조 수사 역할을 맡기게 됩니다.
잘생긴 외모와 압도적 피지컬, 특수 정예부대 출신답게 날렵한 림철령과 달리, 진태는 철령이 남한에서 사건 사고를 일으키지 않도록 뭔가 사건과 관계없는 장소로만 이동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듯 조사 초기 서로 다른 생각을 갖은 남북형사의 공조수사는 합의 점을 찾지 못한 채 뱅뱅 주변을 겉돌고 있는 형상을 띄게 됩니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따로 전진하고 있는 이들의 공조 수사는 진척을 보이지 않지만, 그들의 우정은 점점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진태네에서 머물면서 철령은 처음에는 어색해하지만 그를 짝사랑하는 조카 민영(임윤아 님)과 잘생긴 외모에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가족들의 보살핌으로 남한생활에 적응해 가고, 자신을 찬밥으로 대하는 가족들과 달리 존중해 주는 철령의 모습에 감동한 진태도 슬슬 그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우정이 점점 더 쌓여가게 됩니다.
여기에 북의 명령과 별개로 자신의 아내와 동료를 죽인 차기성을 붙잡기 위한 일념으로 림철령의 수사에 대한 열정과 히스토리를 알게 된 진태는 그의 수사를 적극적으로 돕게 되며 본격적으로 차기성 복수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결국 둘의 합작으로 어렵게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고, 일행들을 검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공조수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차기성은 진태의 아내와 딸을 납치하여 다시 한번 철령을 불러들이게 됩니다.
철령은 정이 든 진태의 가족을 외면할 수 없었고, 자신의 남측 베스트 프랜드 진태 가족의 생사를 걸고, 차기성과 다시한번 결투를 펼치게 됩니다.
3. 영화 명대사 및 리뷰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기에 할 수 있었던 설정인 남북 합작 공조수사물 영화입니다. 누가 봐도 단단하고 훈련이 잘된 북한형사와 대조적으로 가정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월급노예로 살아가는 남한 형사의 삶이 대조적으로 그려지기는 하지만 나름의 수사원칙과 소신을 갖고 수사에 임하는 모습이 멋있고 유쾌하게 그려진 영화였습니다.
첫 번째 명대사 " 경찰은 짭새가 아니라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이오, 그에 맞는 예의를 갖추라우"
남한 형사를 그저 월급노예, 세금루팡이라 생각하는 남한사람들에게 경종을 일깨우는 북한 형사 림철령의 대사입니다. 어느 리뷰에서 봤는데, 한국 형사를 너무 하찮게 그리고 북한 형사를 너무 멋있게 그려낸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뒷부분 진태도 멋진 역할을 수행하긴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리뷰였습니다.
두 번째 명대사 "내래 이 자본주의 콜~라 맛을 못 잊지"
철령이 남한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사였습니다.
세 번째 명대사 " 그 사람 많이 사랑해요?" , " 그럼요 사랑하디요"
침대에 철령이 누워있는지 알고 한 말이었는데, 알고 보니 옆에 누워있는 건 삼촌인 진태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삼촌이 민영을 놀리며 한 대사입니다.
극 중 박민영(임윤아 님)은 현빈을 짝사랑하는 진태의 조카역할로 나옵니다. 분량은 길지 않지만 수사물이라는 무거운 장르의 영화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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