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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넷플릭스, 국가부도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by 조의 의지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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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방일지입니다.

오늘을 우리나라가 선진국 진입의 초읽기에 들어갔던 시기 갑작스럽게 맞이한 부도사태를 영화로 만든 <국가 부도의 날>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재테크와 경제에 관심이 없던 대학생 때 봤었습니다. 요새 경제공부에 한창 열을 올리던 중 넷플릭스에서 다시 이 영화를 찾았고 또 다른 기분으로 영화를 감상하였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맞음을 느꼈던 게 대학생 당시에는 위기에 고통스러워하는 국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분통해했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은 자들은 신분이 바뀔 정도로 큰 성공을 얻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습니다. 금리는 인상되고 인플레이션 지수는 6.5%를 기록하며 많은 자산들이 폭락하고 있는 요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보라는 교훈을 줄 수 있는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1. 영화 개요

넷플릭스에서 상영중인 2018년 작 <국가 부도의 날>은 IMF 구제금융과 관련된 픽션을 그려낸 작풉입니다. 영화는 교차 편집으로 각각 대한민국의 파산을 막으려는 집단,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려는 집단, 그리고 소시민의 관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는 그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적 문제점과, 어음과 보증에 대한 믿음으로 어떠한 검증도 없이 대출이 가능한 시스템적 문제점을 그려냈으며, IMF로 인해 국가와 국민들의 삶이 어떻게 망가져 갔는지의 과정을 그려냅니다. 경제위기는 사이클을 타고 돌고 돕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윤정학(유아인 님)이라는 인물은 신분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포착했으며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위기의 순간에서 성공과 실패는 어떻게 갈리는지가 궁금하신 분, 최근의 경기침체로 걱정되는 글로벌 경제 속 기회요인을 발굴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영화 <국가 부도의 날>입니다.

2. 영화 줄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경제적 풍요와 성장에 심취해 있던 1990년대,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사회전반에 만연해 있었습니다. 모두가 경제 르네상스라고 생각하던 시기 지구 반대편 월가에서는 "모든 투자자들은 지금 한국을 떠나라" 메세지를 남깁니다. 이와 동시에 한국 시중에 돌고 있는 외국인들은 달러를 회수하고 있었습니다. 정부는 환율 방어를 위해 수십억 달라의 외화를 사용하지만, 롤오버 만기연장 요청까지 거부하는 외인들의 달라회수 행보에 국고는 바닥을 드러냅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의 외환 보유액은 점점 바닥을 드러내게 되고 국가 부도까지는 단 7일만이 남게 됩니다.

이때부터 영화는 두 가지 관점에서 진행이 됩니다. 대한민국의 부도를 막으려는 자, 그리고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에서 기회를 엿보는 자로 나뉘게 됩니다. 부도를 막으려는 자는 또다시 두 분류로 나뉘게 됩니다. 현재의 위기를 공유하고 국민들의 단결을 통해 극복하려는 자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으려는 자들로 말입니다.

외환 통화량의 이상을 눈치채고, 국가 부도를 가장 먼저 예상한 한국은행 한시현 팀장(김혜수 님)은 통화 스와핑을 통해 급한불을 끄고, 수출을 통한 외화로 빚을 갚자는 의견이었습니다. 반면 재정국 차관(조우진 님)은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며 IMF 구제금융과 감독을 요구했고 둘의 갈등은 고조됩니다. 결국 구조조정과 산업개편으로 중소, 중견 기업 및 고용 불안으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리스크를 껴앉고 IMF 구제금융을 받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IMF 총재를 불러들입니다. IMF 총재는 한국의 경제구조와 신용도를 고려해 불공정 안을 제시합니다.

선결 조건으로 종합금융사로 운영 중인 11개 업체를 부도처리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한국의 기준금리르 2배이상 인상을 요구했는데, 이는 중소형 기업들이나 대기업들이 무리한 대출이자로 사업 유지에 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개방해 외국인 주식투자 소유한도를 최대 50%까지 올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자본시장 개방으로 주식시장은 좋아질 수 있으나 국내 기업의 이익을 외국에서 배당금이나 시세차익 등으로부터 얻고 M&A에 용이해지게 됩니다. 이 밖에도 간접고용 확대와 같이 대한민국의 경제적 자율성을 침해하는 제안이었음에도, 신용등급 B-까지 강등된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해당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정부는 대기업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대기업 어음은 묻지 않고 면책하나, 노동시장의 변화로 서민들은 비정규직으로 전환되어 고용위기를 겪거나 사업자들은 줄도산하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반면 윤정학(유아인 님)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실태와 달러 거둬들이는 외국의 고객들의 반응을 보며 인생을 바꿀 기회가 왔다며 퇴사를 하고 대한민국이 망한다에 베팅할 투자자를 구하게 됩니다. 그렇게 둘의 경제적 조력을 바탕으로 첫번째 원화 가치 훼손을 예상하고 달라를 대량 매입합니다. 그리고, 주식이 폭락하고 환율이 오르면 돈을 버는 풋옵션에 투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매로 나온 부동산을 대량 매수하고 IMF 구제금융신청과 동시에 떼 돈을 벌게 됩니다.

하나의 상황에서도 다른 결과를 얻는 두 집단의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3. 영화 명대사

첫 번째 "내 인생이, 내 계급이, 내 신분이 다 바뀌는 순간이라고"

국가 부도라는 위기를 앞두고 놀라운 선구안을 보이며 기회를 포착한 윤정학(유아인 님)의 대사입니다. 저도 요즘과 같은 경기 침체시기, 기회를 발굴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두 번째 "무능하거나, 무지하거나 저는 그 정부의 무능과 무지에 투자를 할 것입니다"

당시 대한민국 경제구조와 시스템, 전문 집단들의 무능함을 비꼬는 대사였습니다.

 

세 번째 " 끊임없이 의심하고 사고하는 것,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그리고 항상 깨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IMF 사태를 직격으로 경험한 한시현(김혜수 님)이 마지막에 한 대사로 위기는 또 올 것이며, 당하지 않으려면 오늘의 치욕을 잊지 말고 끊임없이 의심하고 문제를 개선해 나가야 함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영화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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